전북도가 미래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탄소밸리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가동에 들어간 효성그룹에 이어 최근 GS칼텍스가 전주에 탄소공장을 짓기로 하는 등 기술개발 후 도내 투자를 약속한 기업이 10여개에 이른다.
산업부에서 15억 원을 지원받아 석유 잔사물을 이용한 탄소섬유 개발에 나선 GS칼텍스는 조만간 전주에 파일럿(Pilot.시험생산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2∼3년간 시험생산을 후 2016년에는 대규모 피치계((Pitch) 탄소공장을 설립,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국비 지원 아래 석탄을 이용한 탄소섬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OCI는 시험생산이 끝나는대로 군산 산업단지내 부지(약 10만㎡)에 파일럿 생산라인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또 뉴파워프라즈마는 2015∼2017년 전주 팔복동 일대에 탄소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하는 등 크고 작은 기업 10여개가 연구개발 후 탄소공장 건립을 약속한 상태다.
전북 탄소밸리사업은 2010년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국가사업으로 탄소소재 연구개발과 탄소기업의 집적화가 목적이다.
전북도는 내년도 탄소밸리사업의 국가 지원예산으로 기재부 단계에서 226억 원, 국회단계에서 100억원 이상을 증액한 총 330억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전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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