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1차 협력사는 물론 2~3차 협력사까지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등 동반성장을 강화한다.
두산중공업은 29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100여 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2~3차 협력사에 지원할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 1차 협력사와 2~3차 협력사의 성공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3자 간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두산중공업은 1차 협력사에만 해온 금융 지원을 2~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산업은행 등 금융기관과 함께 조성한 동반성장 펀드를 통해 협력사 1곳에 최대 40억 원까지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2~3차 협력사의 생산현장 혁신, 공정개선, 가공설비 향상을 돕기로 했다.
1차 협력사와 2~3차 협력사 간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Compliance Program) 도입 비용도 지원키로 했다.
기계산업 동반성장진흥재단에 2011년부터 해마다 6억 원을 내 온 두산중공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산업혁신운동 3.0`에도 올해부터 5년간 25억 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이상규 두산중공업 경영지원총괄 전무는 “세계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2~3차 협력사까지 동반성장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 계속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 확대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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