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는 교내에서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자율 규제할 수 있는 솔루션 `쿨키퍼(Cool Keeper)`를 출품했다.
요즘 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사 간 스마트폰 사용 문제를 두고 갈등이 많다. 쿨키퍼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학생들이 특정 시간에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교육을 방해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차단해 수업 집중도를 높인다. 수업 집중, 유해물 차단, 학교폭력 신고 크게 세 가지 기능으로 구성됐다.
수업 집중 기능은 수업에 유용한 앱은 허용하고 유해한 앱은 차단하는 것이다. 유해물 차단 기능은 유해물 필터링 기술을 활용해 유해 사이트·앱·동영상을 차단하는 것이다. 24시간 작동하기 때문에 하교 시에도 유해물 노출 염려가 없다. 학교폭력 방지 기능을 활용해 익명 또는 실명으로 교사에게 메시지를 전송하고, 채팅·메시지로 상담할 수 있다.
쿨키퍼는 교사용과 학생용 두 가지로 구분된다. 교사용 제품은 PC 버전과 모바일 버전을 모두 제공한다. 학교마다 스마트폰 관련 정책이 다른 점에 착안해 1~5단계까지 레벨 단위로 손쉽게 정책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요특징]
▶OS:안드로이드, iOS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자율 규제하는 솔루션
▶(02)2006-6916
[오치영 대표 인터뷰]
“평소 학생 스마트폰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교사가 많습니다. 이런 문제를 정보기술(IT)로 해결할 수 없을까 생각하면서 쿨키퍼를 개발했습니다.”
오치영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효율적인 스마트폰 사용 규제를 위해 쿨키퍼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전국 7000여 초·중·고교에 제품을 보급했으며, 교사 전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스마트폰 자율 규제 SW가 시장에서 생소한 만큼 아직 제품은 도입기이며, 쿨키퍼의 소비자 이해도 역시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문제해결을 위해 각 학교가 제품 도입 필요성과 장점을 알 수 있도록 전국에서 시범학교를 모집했다.
오 대표는 “시범사업에 지원한 학교는 220여개교로 1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며 “최종적으로 14개 시범학교를 선발해 지난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쿨키퍼 보급과 홍보를 바탕으로 내년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2015년 각 시도 교육청으로 보급 범위를 확대해 교육청 스마트스쿨과 연계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2015년 쿨키퍼를 세계 시장에도 보급한다는 목표다. 단일 솔루션이 아닌 유해물 차단, 클라우드, 스케줄러 등의 서비스를 갖춘 스마트스쿨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올해 매출목표는 25억원으로 설정했다.
오 대표는 “시범사업 기간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개발할 계획”이라며 “기본 앱 차단 설정, 긴급 차단해지, 자녀 보고서, 학부모 승인 등의 세부기능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쿨키퍼의 최종 목표는 스마트스쿨 플랫폼이 되는 것”이라며 “보안, 협업, 교육 등 스마트스쿨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출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