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진흥원장에 정경원 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로봇 산업은 기존의 다양한 산업과 융합 시너지가 높습니다. 융합 산업을 이끌어 갈수 있는 동력으로 키우고 싶습니다.”

정경원 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신임 원장으로 선임됐다.

로봇산업진흥원장에 정경원 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산업통상자원부는 정 전 원장을 3일자로 로봇산업진흥원장에 임명한다고 2일 밝혔다. 산업부는 정 원장이 IT와 융합 산업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정 신임 원장도 융합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췄다. 그는 “로봇 산업은 지난 10년간 매년 40%이상씩 고성장해 왔다”면서 “특히 제조 현장에서 활용되는 로봇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으며 제조·의료·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시절 ICT 산업 진흥은 물론이고 로봇 인력 양성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었다”며 “정부와 산업 현장의 연결자로서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잘 파악해 정부 정책으로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원장은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 정보통신부 정보심의관·충청체신청장·우편사업단장,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 8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으로 재임했다. 한양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숭실대 IT정책경영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