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IFA에서의 공식 발표를 하루 앞두고 스마트폰 연동 ‘소니 사이버샷 QX100/QX10’의 자세한 기능을 소개한 동영상이 유투브에 게재됐다. 보급형 스마트폰 등 카메라 기능이 뛰어나지 않은 스마트폰에서도 20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소니의 사이버샷 QX100과 QX10은 스마트폰과 별개로 단독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 렌즈다. 하지만 사용자는 스마트폰과 이 렌즈를 블루투스로 연동하여 스마트폰을 통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당연히 촬영된 사진은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스마트폰의 편집 프로그램으로 이미지를 편집하고 페이스북 등에 공유할 수 있다. 하지만 자체 스토리지를 제공해 최대 64GB의 마이크로SD 카드를 장착한다.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할 경우에는 스마트폰 뒷면에 장착시켜 마치 디지털 카메라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피사체 확인과 촬영을 동시에 하기 어려울 때는 렌즈를 피사체 가까이에 두고 스마트폰의 화면을 뷰파인더로 사용, 확인하면서 찍을 수 있다. 이외에도 영상 레코딩의 시작과 중단, 줌, 슈팅 모드, 포커스 등등 다양한 사진 촬영 기능을 스마트폰으로 조작할 수 있다.
하이엔드 모델인 사이버샷 QX100은 1인치 엑스모어(Exmor) CMOS 센서와 칼 자이즈(Carl Zeiss) 렌즈로 2090만 화소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이는 소니 사이버샷 RX100II 카메라에도 장착된 센서다. 또 3.6배 광학 줌을 지원하며 수동 포커스, 뛰어난 화이트 밸런스 모드, 조리개 기능을 제공한다.
보급형인 QX10은 1/2.3인치 엑스모어 CMOS 센서, 소니 G9 렌즈로 1890만 화소의 이미지 촬영과 10배 광학 줌을 지원한다. 두 제품 다 스테레오 마이크로폰과 통합 모노 스피커를 내장했다. 가격은 QX10이 약 250달러, QX100이 500달러대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을 향상시켜주는 QX100과 QX10은 iOS 및 안드로이드 앱 마켓에서 소니 플레이메모리스 앱(Sony Play Memories Mobile application)을 다운로드해서 설치, 실행시켜야 한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