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엔지니어링(대표 김원남·류도현)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CSOT(China Star Optoelectronics Technology)에 글라스커팅시스템(GCS)을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GCS는 다이아몬드휠을 이용해 LCD 유리기판을 정밀하게 절단하는 장비다. 최근 유리기판 대면적화에 따라 수요가 확대됐다.
탑엔지니어링은 이번 계약에 따라 신규 장비인 GCS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에 처음으로 공급한다. 공급물량은 많지 않지만 GCS의 해외 판로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CSOT는 중국 가전 회사 TCL과 선전시가 합작 설립한 디스플레이 기업이다.
탑엔지니어링은 2010년부터 CSOT에 디스펜서(액정분사장비)를 공급했다.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CSOT 추가 라인 증설 시 디스펜서와 함께 GCS까지 공급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류도현 대표는 “GCS는 LCD패널뿐만 아니라 OLED 패널까지 대응 가능한 만큼 향후 디스플레이 시장의 OLED 공정전환과 함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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