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고 2학년 송영운 학생이 국립중앙과학관이 주최한 제59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학생부문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교원부문에서는 원동희 경기 장곡고 교사가 낸 `초미세기계가공(MEMS) 가속도 센서를 이용한 가속도계(Accelero Meter)` 연구로 같은 대통령상을 받았다.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최종배)은 4일 초중·고생들의 창의력을 고취 시키고 과학 흥미 유발과 탐구심 향상을 위해 마련한 전국과학전람회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학생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송군은 실시간 기상관측하는 시스템을 스마트폰과 연동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국무총리상은 학생부문에서 송예린·정소윤(이상 경기 칠봉초6), 교원부문에선 김영신 전남 광양중진초 교사에게 각각 돌아갔다.
전람회에는 각 시도 예선을 통과한 2563점의 작품 중에서 학생부 260점, 교원 및 일반부 41점 등 총 301점의 작품이 본선에 입상했다. 학생 지도교원을 대상으로 한 학생작품지도논문연구대회에는 총 219편의 논문이 제출돼 86편 논문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대회 우수 수상자(특상 이상)들에게는 2014년 5월 미국서 개최되는 국제과학경진대회(ISEF) 참가 선발을 위한 국제청소년과학창의대전(KISEF)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26일 관내 사이언스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입상작 301점은 오는 25일까지 관내서 전시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