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벤처창업 강좌로 캠퍼스CEO 키워요"

건국대 벤처창업지원센터(센터장 이철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시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지원하는 `서울 창조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인 `캠퍼스 CEO 육성사업`에 선정돼 3년간 3억 원을 지원받는다. 지원금으로 매학기 2개 창업 강좌를 개설한다.

`블루오션과 창업 트렌드`는 창업 기본 지식을 이해하고 팀 프로젝트를 진행해 벤처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직접 사업 계획을 세워보게 된다. 완성도 높은 사업계획서 작성에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분야의 멘토를 확보해 팀별로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한다.

`프론티어 창업솔루션`은 기업가 정신, 조직문화, 지식재산권, 사업계획서, 사업 아이템 발굴, 마케팅 등 전반적인 창업 지식을 습득하며 개인별 과제물(One Page Proposal)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창업을 경험해보고 창업 전반 내용을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전으로 배울 수 있게 된다.

두 강좌 모두 강의 주제별로 담당 교수와 벤처 기업가를 초빙해 현장 실무를 바탕으로 성공 창업 기업의 경영 노하우를 공유해 실질적인 창업 실전 역량을 키운다. 우수 창업 아이템에 대해서는 시제품 제작도 지원한다. 강의를 수강한 학생에게는 예비창업자로 성장하도록 창업 동아리나 창업경진대회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사업계획서 작성 지도 프로그램과 창업캠프 등 실무적으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학기에는 74명의 수업 수강생과 건국대 학생을 중심으로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1박2일 동안 `2013년도 제2회 건국대학교 벤처창업캠프`를 개최, 참가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으로 캠퍼스 CEO를 꿈꾸는 학생들의 열띤 무대가 펼쳐지기도 했다.

건국대의 `캠퍼스 CEO 육성사업` 운영강좌를 수강하였거나 수강중인 학생들 중 우수한 창업아이템을 보유하고 창업의지가 있으면 `서울특별시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 사업자로 추천 받는 등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철규 벤처창업지원센터장은 “벤처 창업 이론 수업을 통해 창업의 기본 지식을 익히고, 실전 수업을 통해 창업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