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3]외신들, LG G패드 격찬 “동급 최강”

외신 호평 줄이어 '아이패드미니보다 뛰어나'

[IFA 2013]외신들, LG G패드 격찬 “동급 최강”

LG전자가 독일 IFA에서 소개한 8.3인치 태블릿PC ‘옵티머스 G패드 8.3’에 외신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패드미니만큼 고품질”, “유사 태블릿PC 중 최강”, “매끈하고 파워풀하다”는 평가를 이끌어낸 것은 G패드의 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와 고성능 프로세서,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백커버 디자인이다.

5일(현지시각) 더 버지, 안드로이드 폴리스, PC매거진 등은 IFA 전시장에서 사용해본 G패드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 더 버지는 “그동안 IFA에서 LG전자는 그리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업체였지만 올해는 다르다”며 “LG전자가 자사 안드로이드 포트폴리오에서 획기적인 신제품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우선 G패드의 1920×1200 IPS 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미니보다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더 버지는 상대적으로 해상도가 낮은 아이패드미니와 비교하면 G패드의 HD 디스플레이가 훨씬 더 보기 편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갤럭시탭의 경우 1280×800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IFA 2013]외신들, LG G패드 격찬 “동급 최강”

물론 G패드가 풀HD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가장 작은 태블릿PC은 아니다. 7인치의 넥서스7도 1080p(또는 1200p)를 지원한다. 또 몇몇 5인치 스마트폰에서도 풀HD 화면을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G패드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는 대단히 놀라운 것이라고 PC매거진은 평가했다.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탁월한 성능과 매끈한 디자인, 뛰어난 디스플레이를 가진 G패드 덕분에 LG전자의 태블릿PC 시장 진입이 꽤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G패드 8.3은 비슷한 크기의 태블릿PC 중 가장 파워풀하다”고 평가했다. 또 “G패드의 IPS 디스플레이는 생생하고 밝으며 선명도가 탁월하다”고 전했다.

G패드의 성능은 1.7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가 맡고 있다. 이외에 2GB의 램, 16GB의 스토리지, 5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 130만 화소의 전면 캠, 4600mAh의 배터리를 탑재한다.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커버도 호평에 한몫했다. 더 버지는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 1920×1200 디스플레이와 함께 후면과 측면의 알루미늄 케이스도 구매자의 호감을 사기 충분하다”며 “나이스하고 콤팩트한 단말기”라고 표현했다.

8.3인치의 크기도 철저한 계산에서 나온 것이다. LG전자는 한국인의 평균적인 손바닥 길이를 조사해 한 손으로 잡으려면 127.29mm가 최대 길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손이 작은 사람에게는 다소 클 수 있다고 PC매거진은 전했다. G패드의 사이드 베젤은 7.2mm로, 최대한 좁혔다. 두께 8.3mm, 무게 339g이다.

LG전자가 G패드 8.3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능 중 하나는 Q페어(Q Pair)다. 이는 블루투스를 통해 사용자의 스마트폰과 G패드 8.3을 연동시킬 수 있는 기능으로, 스마트폰으로 걸려오는 전화나 메시지를 태블릿PC 화면에서 보여준다. 더 버지는 “태블릿PC를 사용하다가 전화를 받기 위해 스마트폰을 바꿔들어야 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Q페어로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LG전자 제품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타사 제품도 연동할 수 있으나 운용체계(OS)로 안드로이드 4.3(젤리빈) 이상을 지원해야 한다.

그러나 G패드에도 약점은 있다. 더 버지는 “G패드만의 약점이 아니라 모든 안드로이드 태블릿PC의 약점인 빈약한 앱 생태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단말 하드웨어 자체는 아이패드미니와 경쟁할 만큼 고품질이지만 앱이 부족한 것이 한계라는 설명이다.

또 LG전자가 얼마나 시장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지적했다. “G패드의 성공은 (단말 제품이 아닌) LG전자의 가격 정책과 마케팅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