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3]‘IFA 베스트’ 단골은 갤노트3와 갤기어

[IFA 2013]‘IFA 베스트’ 단골은 갤노트3와 갤기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의 공식 일정은 오늘(현지시각 6일)부터지만 거의 모든 제품들이 전시되자 외신들은 앞다퉈 IFA의 베스트 제품들을 선정하고 있다. 베스트 제품에 빠지지 않고 최다 노미네이트된 제품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과 갤러시기어, 소니 엑스페리아 Z1다.

6일(현지시각)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올해 IFA의 톱5 기기(‘IFA 2013: the five top gadgets’)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과 갤럭시기어, 소니의 엑스페리아 Z1과 사이버샷 QX10 및 QX100 렌즈 스타일 디지털 카메라, 필립스의 CD 플레이어 내장 스피커를 꼽았다.

텔레그래프는 “IFA의 스타는 의심할 바 없이 갤럭시기어이며 IFA 전체를 통틀어 삼성전자가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TV, 진공청소기, 태블릿PC 등 어떤 제품이든 간에 미래 모든 전자기기들이 커뮤니케이션한다는 미래 아이디어를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갤럭시노트3에 대해서는 필기인식이 정말로 도움이 된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여줬다며 액션 노트 기능을 칭찬했다. 전화번호를 쓰면 액션노트는 이것이 전화번호라는 것을 인식, 연락처에 저장하거나 전화를 걸 수 있도록 해준다.

스마트한 점은 소니도 빠지지 않는다. 2070만 화소의 카메라 기능을 구현한 소니 엑스페리아 Z1, 렌즈 스타일의 디지털 카메라이면서 스마트폰에 애드온시켜 구형 스마트폰에서도 고화질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주는 사이버샷 QX10과 QX100은 소니가 HTC, 노키아, 블랙베리를 따돌리고 스마트폰 선두 업체로 나설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필립스는 다수의 제품을 출품했는데 그 중 두 대의 우아한 타워 같은 외양의 스피커가 백미다. CD 플레이어가 내장되어 있고 인터넷 접속성을 제공한다. 또 분리 가능한 여분의 스피커가 있어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곧바로 구현할 수 있다고 평했다.

랩톱맥(laptopmag)은 소니 엑스페리아 Z1, 삼성 갤럭시기어와 갤럭시노트 10.1 2014 에디션, 레노버 요가2 프로, 아수스 젠북 UX301을 ‘IFA 2013 베스트 어워드 톱5 기기(Best of IFA 2013 Awards: Top 5 Gadgets)’로 선정했다.

랩톱맥은 각 부문별로 베스트 제품을 선정했는데 스마트폰 부문에서 소니 엑스페리아 Z1을 선정했기 때문에 톱5에서 갤럭시노트3이 빠졌다. 대신 베스트 스마트와치의 갤럭시기어, 베스트 태블릿PC에 갤럭시노트 10.1(2014 에디션)을 선정했다. 레노버 요가2 프로는 베스트 태블릿-노트북 하이브리드 제품으로, 아수스 젠북 UX301은 베스트 노트북으로 선정됐다.

갤럭시노트 10.1은 한 화면에서 여러 앱을 동시에 실행시킬 수 있는 멀티윈도와 S펜 기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레노버 요가2 프로는 360도 회전하는 힌지 덕분에 4가지 자세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3200×1800 해상도의 13.3인치 IPS 디스플레이와 인텔 하스웰 프로세서 등이 매력이다.

랩톱맥이 많은 노트북 가운데 아수스 젠북 UX301을 선택한 이유는 알루미늄 재질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에도 단 3.04파운드(1.38kg), 0.6인치(1.53cm)의 두께를 구현했기 때문이다. 외부에는 코닝의 고릴라 글라스3을 채택해 생채기에 강하며, 내부에는 인텔 하스웰 코어 i7 프로세서, 램 8GB, 512GB의 SSD(솔리드스테이트 드라이브)의 고사양을 제공한다.

[IFA 2013]‘IFA 베스트’ 단골은 갤노트3와 갤기어

영국의 디지털스파이는 IFA의 베스트 기기(The best gadgets from the Berlin trade show)로 갤럭시노트3과 갤럭시기어, 소니 엑스페리아 Z1과 스마트와치2, LG G2와 G패드 8.3을 선정했다.

디지털스파이는 LG G2 스마트폰에 대해 “갤럭시S4, 소니 엑스페리아 Z1 등 안드로이드 하이엔드 스마트폰을 따라잡으려는 제품”이라며 “시장 선두업체들을 위협하기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LG G2는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PC매거진의 IFA 베스트10(‘The 10 Best Products of IFA 2013’)에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3, 갤럭시기어, 98인치 UHD TV 등 3종을 올려놨다. 소니도 엑스페리아 Z1 스마트폰과 렌즈스타일 카메라 사이버샷 QX10 및 QX100, 곡면 LED TV KDL-65S990A 등 3종이 채택됐다.

나머지 4제품은 LG전자의 77인치 OLED UHD TV, 도시바 앙코르(8인치 윈도8 태블릿), 아수스 젠북 UX301, 레노버 요가2 프로다.

유명 IT매거진인 스터프(Stuff)는 갤럭시노트3과 갤럭시기어, 소니 Z1, 파나소닉 터프패드, 3D 프린터인 3둘러가 IFA의 톱5로 선정했다.

C넷은 무려 19종의 베스트 제품을 선정했는데 갤럭시노트3과 갤럭시기어, 소니 QX10/100과 바이오 플립(노트북), 바이오탭 11(태블릿), 레노버 요가2 프로, 도시바 앙코르, 아수스 젠북 UX301, 파나소닉 터프패드 4K 태블릿, 리코의 세타 360도 디지털카메라, LG G패드 8.3과 갤러리 TV, 77인치 곡면 4K TV, 에이서 리퀴드 S2 스마트폰 등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