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초고해상도(UHD) TV 시장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세계 최초 55인치 평면·곡면 OLED TV 출시에 이어 `IFA 2013`에서 세계 최대 77인치 UHD 곡면 OLED TV를 선보이며 앞선 OLED TV 기술력을 과시했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는 OLED TV를 한국·미국·유럽에 이어 연말까지 CIS·중국·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 세계 전 지역에 출시한다. 유통망 확대에도 힘쓴다. 본격적인 시장 활성화에 대비해 지역 백화점 등 고급 유통망은 물론 전국망을 갖춘 가전양판점 입점에 주안점을 둔다. 55인치 곡면 OLED TV 외에도 벽걸이형 `갤러리 OLED TV`를 출시하는 등 OLED TV 라인업도 다양화한다.
시장이 열리고 있는 UHD TV 제품 라인업도 확대한다. 65·55인치 프리미엄과 기본형 UHD TV 출시를 연말까지 전 세계 50여 개국에 출시한다. OLED TV와 마찬가지로 UHD TV 콘텐츠 확산에 나서, 방송사업자와의 콘텐츠 제작 및 기술협력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친다.
권희원 LG전자 사장은 “OLED TV와 UHD TV 시장이 내년 본격 성장하면서 차세대 TV 시장의 패권을 놓고 제조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OLED TV를 세계 주요 지역에 조기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고, UHD TV 라인업 확대와 차별화된 스마트 TV 서비스로 세계 TV 시장 주도권을 굳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독일)=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