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학 지식재산 경쟁력평가]IP 역량 1위 한국과학기술원

지식재산 경쟁력 평가 IP역량 부문 성적은?

[2013 대학 지식재산 경쟁력평가]IP 역량 1위 한국과학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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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지식재산 경쟁력 평가 IP역량 부문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강성모)이 196점(22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IP역량 부문은 대학이 보유한 지식재산의 양적, 질적 수준 평가 및 보호, 관리 체계 등을 평가하는 항목이다. 대학이 보유한 국내 특허 자산과 피인용 횟수, 발명 평가 제도, 관리 시스템 등이 주요 지표다.

강성모 총장
강성모 총장

한국과기원은 국내 출원, 등록, 보유 자산 규모(특허 유지)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과학기술 교수 1명당 2.65건(대학 평균 0.43건)의 국내 특허 출원과 2.14건(대학 평균 0.26건)의 특허 등록을 기록했다. 누적 특허 실적을 기준으로 출원 대비 등록률도 대학 전체 평균(64%)보다 높은 78%를 유지했다. 특히 특허 보유 자산 규모는 과학기술 교수 1인당 8.81건(대학 평균 1.07건)으로 국내 대학 중 최고다.

질적 평가에 해당되는 피인용 특허, 과학연계지수 등에서도 모두 만점을 기록했다. 연평균 피인용 횟수가 상위 20%인 특허 건수가 259건으로 대학 평균 15건에 비해 월등히 많다.

한국과기원은 특히 IT, BT, NT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웨어러블 컴퓨터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원천이 되는 나노 소재에 대한 국내 핵심 특허를 20여개 보유하고 있다. 터치스크린 전자책에 종이책의 자유와 편리함을 가미한 핑거 북마킹, 제스처 기반 페이지 넘김 기술 등 전자책 관련 총 30여건(국내 24건, PCT 4건, 미국 2건)의 특허도 등록했다.

에너지 분야 연구에도 적극적이다. 2009년부터 정부 지원으로 시작한 `EEWS 연구센터`는 지난 5년간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물을 24건 확보했고, 매년 200여명의 관련 분야 석·박사급 인력을 배출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태양전지 △바이오 연료 △이산화탄소 △열전발전기술 △해수담수화 소재기술 △풍력발전 등 첨단 에너지기술 분야에서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지식재산 관리시스템도 탄탄하다. 지식재산 관리 및 보호에 대해 단계별 평가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 과정에 산학협력단 내 변리사, 기술거래사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들을 직접 초빙하기도 한다. 선행기술조사도 발명 기술의 80% 이상을 특허청이 지정한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갖췄다.

2013 대학 지식재산 경쟁력 평가 IP역량 부문에서는 한국과기원에 이어 고려대(2위), 포스텍(3위), 한양대(4위) 등이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2013 대학 지식재산 경쟁력평가]IP 역량 1위 한국과학기술원

대학별 상세 평가 결과와 종합 분석 내용을 담은 `2013 대학지식재산경쟁력 평가 보고서`는 전자신문 인터넷 홈페이지 `ET Report(report.etnews.com)`를 통해 제공됩니다.

문의)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 02-2168-9481/ etrc@etnews.com

임지택기자 geetae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