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학 지식재산 경쟁력평가]우수대학-성균관대

[2013 대학 지식재산 경쟁력평가]우수대학-성균관대

성균관대(총장 김준영)는 2013 대학 지식재산 경쟁력 평가에서 종합순위 4위(578점)를 차지했다. IP문화와 글로벌 경쟁력 부문에서 4위와 5위를 기록했고, 다른 부문에서도 10위권 내의 성적을 거뒀다.

성균관대가 지식재산 경쟁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산학협력단 기술이전센터(TLO) 역할이 크다. 성균관대 TLO 전담 인력 가운데 변리사, 기술 거래사 등 지식재산 관련 전문 인력의 비율이 90%를 넘는다. 또 전담 인력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대학원 박사과정 지원은 물론이고 글로벌 라이선싱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 등도 적극 지원한다. 지난해는 일본 특허정보 페어, IPMS 정기 콘퍼런스 등에 참여했다. 국내외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업무 역량 강화 세미나도 주기적으로 연다.

성균관대 TLO는 체계적인 특허관리로 보유 특허 자산을 극대화한다. 특허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유망 기술 업계지도(MAP)를 작성해 보유 기술과 매칭하는 세부적인 작업도 진행한다. 등록 특허에 대한 재산권적, 권리적 가치 분석으로 휴면 특허를 최소화한다. 또 휴면 특허를 따로 관리해 특허 사장화를 막는다. 특허 표준화 작업에도 적극적이다. 표준특허 유망 연구에 대한 표준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전략 수립을 통해 권리화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현재 표준 특허 관리 대상 기술이 36개다.

우수 기술 발굴을 위한 `랩 투어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TLO 전담인력이 연구실에 직접 방문해 기술 자산 이전과 사업화 유망 특허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60개 연구실에서 172건의 기술을 발굴했다.

성균관대가 기술이전에 좋은 성적을 거둔 데는 산학협력단의 활동이 크게 작용했다. 국내 대학 가운데 부총장이 직접 산학협력단장을 겸임하는 유일한 곳이다. 김현수 단장은 “대학의 창의적 연구성과와 각종 지식 정보의 효율적 활용이 산업 현장의 애로를 해결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면서 “성균관대 산학협력단이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갈 것”으로 자부했다.

토목공학과 교수인 김형수 단장은 해수담수화 공정 원천 특허를 포스코 건설과 웰크론한텍에 기술 이전한 주역이다. 원천 특허 기술 이전료는 25억원으로 국내 기술 양도 금액 중 최대 규모다. 또 아주대, 전자부품연구원 등 7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그래핀 및 탄소나노튜브 등 소재` 관련 기술로 4개 분야 특허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기술이전으로 22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대학별 상세 평가 결과와 종합 분석 내용을 담은 `2013 대학지식재산경쟁력 평가 보고서`는 전자신문 인터넷 홈페이지 `ET Report(report.etnews.com)`를 통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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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택기자 geetae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