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술원, CB인증시험기관으로 지정

한국광기술원이 CB인증시험성적서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

한국광기술원(원장 박동욱)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산하 국제전기기기상호인정제도(IECEE)로부터 `CB인증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광기술원은 호남권 최초로 LED컨버터에 대한 `IEC 61347-1` 등 3개 규격의 CB인증시험성적서를 발행할 수 있다. 지역 LED제조기업들은 광기술원에서 제품 안전 시험을 실시하고 발급받은 CB인증시험성적서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증을 받을 수 있어 경제적, 시간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IECEE는 56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기관 및 기업의 인력, 장비 현황 등 역량을 심사해 공인시험기관을 지정하고 해당 기관에서 발급하는 CB시험성적서 및 CB인증서를 인정해 오고 있다.

광기술원은 LED 조명 제품의 KS, 고효율에너지기자재, 한국선급, UL, CE, 조달물품 전문검사기관 등과 같은 각종 국내외 인증 분야는 물론이고 CB인증시험기관(CBTL) 지정이 추가됨으로서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시험인증지원업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국제전기기기상호인정제도(IECEE)는 1985년 9월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와 CEE(유럽 전기기기안전규격위원회)가 합병되면서 만들어진 국제상호인정제도다. 전기, 전자, 정보 및 의료기기의 안전에 관한 각종 시험결과를 회원국이 서로 인정함으로써 중복시험을 없애는 동시에 인증 절차를 간소화해 국제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종혁 기업지원본부장은 “한국광기술원이 이번에 국제전기기기인증제도의 인증시험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역내 관련 기업들의 국제제품인증 획득기간 및 절차가 대폭 감소되어 수출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LED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