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정보, 해안복합감시체계 수주 등 국방IT 사업 `활발`

대보정보통신이 새로운 국방IT 분야 강자로 떠올랐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의 자원관리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최근에는 대규모 사업인 해안복합감시체계 구축 사업도 수행한다.

방위사업청은 418억원 규모 해안복합감시체계사업 주사업자로 대보정보통신을 선정,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적의 침투위협이 예상되는 주요 해안지역에 주·야로 감시 장비를 보호하는 레이더와 영상감시장비(TOD) 등을 통합 운용하는 복합감시통제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2014년까지 육군과 해병대 12개 사단에 적용, 확대한다.

대보정보통신은 앞서 2년간 41억원과 50억원 규모의 방위사업청과 공군의 전산장비 운영관리 사업을 수주, 수행하고 있다. 하반기 발주 예정인 육군 주전산기 교체 사업도 적극 제안할 예정이다.

초대형 국방IT사업 수주를 위해 컨소시엄 구성에도 적극 나선다. 1000억원 규모로 발주되는 국방부 메가센터 구축 2단계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대형 IT서비스기업과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이 사업은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적용 사업으로 1단계는 SK C&C가 수주한 상태다. 237억원 규모 해군 2함대 해상종합전술훈련장 구축 사업도 컨소시엄으로 제안한다.

윤서일 대보정보통신 공공사업본부장은 “올해 국방IT 분야 인력을 대폭 확대해 관련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