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N 지속가능소비·생산 이사국 선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윤승준 원장이 UN 지속가능 소비·생산 이사회에 공식 이사로 선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사회는 제67차 UN 총회를 통해 공식 출범했으며 5개 대륙별 선진국 및 개도국을 대표해 2개국씩 총 10개국으로 구성됐다.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선출됐다.

한국, UN 지속가능소비·생산 이사국 선출

이번 이사회는 리우+20 정상회의 키워드인 녹색경제(Green Economy) 실현을 위해 세계 각국이 지속가능 소비·생산(SCP) 10개년 국가 계획을 2015년까지 수립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윤 원장은 작년 리우+20 회의기간 동안 그린카드, 녹색전자 조달 등 우리나라의 SCP 정책사례를 기조연설로 발표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이끌어낸 바 있다.

윤 원장은 이번 이사회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선진국의 정책 성공사례를 개도국에게 전파하기 위한 지식공유사업을 중점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윤 원장은 “한국의 친환경제품 보급정책에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아시아 개도국들이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올해 환경대전 기간 중 UNEP와 공동으로 ASEAN 10개국 환경정책담당자 대상 SCP 교육프로그램을 서울에서 진행해 아시아 지속가능 발전을 선도하는 모범국가로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