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도시가스 배관자동용접기술 개발

삼천리가 도시가스업계 최초로 배관자동용접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작업으로 진행했던 도시가스 배관 시공 시 안전사고와 오류 등 문제 해결에 기여할 전망이다.

삼천리가 도시가스 업계 최초로 개발한 배관자동용접장치.
삼천리가 도시가스 업계 최초로 개발한 배관자동용접장치.

도시가스 배관은 다른 배관과 달리 소형 배관도 많고 팔꿈치 모양으로 휜 `엘보우관`이 많아 기존 배관자동용접기 적용이 불가능해 인력으로만 용접 작업이 가능했다.

삼천리는 새로 개발한 도시가스 배관자동용접기를 활용하면 도시가스 배관 시공 시 안전사고율 감소와 오류 방지로 용접 품질향상, 비용절감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삼천리 배관자동용접기는 모니터가 내장된 리모컨을 이용해 간단한 조작이 가능하다. 또 용접 처음부터 마감까지 용접 전 과정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삼천리는 지금까지 배관자동용접기를 적용할 수 없었던 열 배관, 상하수관 등에도 적용이 가능해 향후 다양한 산업에서 널리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천리 관계자는 “배관자동용접 기술에 산업재산권을 신청하는 등 자동용접기술 관련 권리를 확보했으며 올해 현장 실증테스트를 완료하고 내년에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