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과 업종을 초월한 기술 교류`는 올해 IT엑스포 부산의 또 다른 주제다.
부산정보기술협회, 부산유비쿼터스도시협회, 중소기업융합부산연합회 등 지역 IT관련 협회는 이번 IT엑스포 부산 기간에 맞춰 국내외 협회 및 단체와 각종 교류회를 열고 신사업 발굴과 시장 개척의 기회로 만들 계획이다.
부산정보기술협회(회장 김삼문)는 일본 긴키정보시스템산업협의회(회장 요시나가 료)와 25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부산-오사카 IT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 이날 김삼문 회장과 요시나가 료 회장은 상호 지원과 협력 사항을 MOU에 담고, 지역 IT업체 간 지속적인 비즈니스 교류를 약속할 예정이다.
긴키정보시스템산업협의회는 1993년 오사카를 중심으로 교토 등 간사이 지역 IT, SW, 시스템 업종 7개 협회·단체가 결성한 연합 조직이다. 산하에 5개의 전문 부회를 두고 각 협회 및 단체 회원사의 세계화 사업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부산정보기술협회의 이번 MOU는 후쿠오카 등 규슈 지역에 이은 일본 지역 IT협회와의 두 번째 교류 성과다. 부산정보기술협회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꾸준한 사전 해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이번 MOU를 이끌어냈다. 협회와 진흥원은 일본에 이어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지역 IT협회와 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중소기업융합부산연합회(회장 조현호)와 부산정보기술협회는 IT융합산업 활성화를 위한 `2013 동남권 중소기업 이업종교류회`를 27일 벡스코 컨벤션홀 3층에서 개최한다. 이업종 간 교류로 IT융합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지역 전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행사다.
이날 교류회에는 양측에서 총 50개 회원사가 참가해 보유 상품과 서비스, 개발 중인 신제품 및 신기술을 소개하고 공유한다. 양 협회는 교류회를 정례화해 제조기업과 IT기업 간 다양한 융합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제조IT 융합 과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유비쿼터스도시협회(회장 구정회)는 26일 컨벤션홀에서 지역SW 오프쇼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한일 국제세미나`를 연다. 오프쇼어에 대한 인식 부족, 정부 및 기업의 저조한 오프쇼어 사업 참여도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날 곤쇼 하루요시 일본오프쇼어비즈니스협회장과 이토 아키토 일본 시즈오카대 교수는 일본 오프쇼어 현황과 한일 오프쇼어 시장 활성화 전략을 발표한다.
부산국제비즈니스협회(회장 박대웅)도 26일 컨벤션홀에서 일본 기타큐슈 국제IT비즈니스추진회 소속 10개사 12명의 기업인을 초청, 상호 기업설명회와 개별 기업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