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美서 1억1900만 달러 투자 유치 추진

경기도가 미국 자동차부품 및 산업용 가스·DNA824 추출기·항공기 컨테이너 분야 4개 기업의 한국 투자를 끌어온다.

경기도는 25일 김문수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북미투자유치단을 파견해 오는 30일까지 3박6일 일정으로 미국 LA와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투자상담(LOI) 1건과 투자유치협약(MOU) 3건 등 총 1억1900만 달러 규모 투자유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투자유치로 32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유치단은 25일 위스콘신에 본사를 둔 자동차부품 업체인 A사와 3400만 달러 규모 LOI를 진행한다. A사는 이번 투자로 화성 장안에 들어와 현대기아자동차에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27일에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항공기 컨테이너 업체인 KAET-KCC70와 펜실베이니아에 위치한 산업용 가스 업체 에어프러덕츠와 각각 500만 달러·7000만 달러 규모 MOU를 맺는다. KAET-KCC는 평택 현곡단지에 신규 공장을 설립해 컨테이너 생산과 AS에 나선다. 또 에어프로덕츠는 용인 기흥공장에 추가 투자한다.

28일에는 시애틀에서 DNA추출기 업체인 KNR나노팩처와 1000만 달러 규모 MOU를 체결한다.

유치단은 이밖에 26일 구글의 영상제작 시설인 `유튜브 스페이스`를 방문해 첨단 영상시설의 경기도 유치를 제안할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