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아이폰5C의 실물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발견됐다. 국내 소비자가 미국에서 직접 들여온 것으로 보인다.
26일 국내 IT 전문 커뮤니티 ‘클리앙’의 회원 중고 장터 게시판에는 “아이폰5C 16GB(그린) 언락폰 팝니다”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진과 함께 올라온 이 게시물은 아이폰5C의 직거래 정보를 담고 있다. 판매자는 제품을 “미국 발 미개봉 신품”이라고 소개했다.
케이스에 담긴 제품의 실물 모습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색상은 그린, 내부 저장 공간은 16기가바이트다. 사이트에 올라온 가격은 79만원으로, 같은 모델의 미국 현지 가격 549달러(약 59만원)보다는 조금 비싸다.
아이폰5C는 기존 아이폰5와 같은 스펙을 갖췄지만 본체가 플라스틱으로 바뀌었고, 색상도 다양해졌다. 색상은 파스텔 톤의 화이트, 레드, 옐로, 블루, 그린 칼라 5종으로 출시됐다. 기존 모델과 같은 스펙이지만 오히려 더 무겁고 두꺼워졌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한편, 한국은 이번에도 새 아이폰의 1차 출시국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아이폰5C는 아직 국내에서 공식 출시된 단말기가 아닌 셈이다. 따라서 직거래를 통해 제품을 사더라도 개인적으로 개통을 해야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출시는 11월 말~12월쯤으로 알려져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송준영기자 dreamer091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