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광산업전시회 10월 2일 광주서 열려

전통적인 광산업에 ICT와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접목한 광융복합 제품과 신기술이 광주를 뜨겁게 달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한국광산업진흥회 주관하는 `2013국제광산업전시회`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에서는 국내외 150개 업체가 참여한다. `차세대 광기반 융합사회 구현`을 주제로 광산업뿐만 아니라 창조경제의 핵심 산업인 ICT산업을 비롯한 광아트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광산업의 미래를 조망할 예정이다.

파키스탄과 카타르 지역에서 대규모 LED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유로이앤지 및 QKLC를 초청, 중동과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LED조명 보급 대규모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해양수산부 항만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LED 항만투광등, 도로공사의 LED가로등 및 터널등 교체 프로젝트 등 국내 사업설명회도 열린다.

일본(도와산교), 유럽(스웨덴 조명연구소), 중남미(한국광기술원 콜럼비아 자문관), 러시아, CIS(우크라이나 중소기업위원회, 키르키스탄 에너지부) 등 한국광산업진흥회 해외마케팅 거점을 중심으로 신규 해외 LED시장 진출 전략을 들어볼 수 있다. 국내 국방과학기술원 관계자를 초청, 광산업과 국방 분야 신규 융합 방향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KT를 비롯한 국내 기간망 통신사업자와 카자흐스탄 카작텔레콤·알마티브, 중국의 차이나텔레콤이 참석해 구매사업설명회도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광산업뿐만 아니라 광융합 분야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광산업은 산업전반에 융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타산업 분야와의 다양한 접목이 가능하다. 최근 이슈로 떠오른 저전력 고효율 LED 스마트 조명과 의료용, 농어업용 LED를 활용한 신제품도 선보인다.

`광산업 최신기술 및 마케팅 동향`을 다루는 부대행사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회와 함께 개최되는 `OCTC 2013(Optical Convergence Technology Conference 2013)`에서는 광통신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줄리 쿤스틀러 애널리스트가 `광통신시장 현황 및 미래 비즈니스 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이 준비돼 있다. 신지 야마시타 동경대 교수는 최근 차세대 핵심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탄소나노튜브와 그래핀을 이용한 광섬유 레이저 기술동향` 등을 소개한다.

일본, 독일, 중국, 동남아시아 등 25개국 100여명의 해외유력바이어를 초청한 수출상담회도 개최된다.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전시회로 광산업과 타산업이 융합되어 만들어내는 미래사회를 조망, 광산업이 창조경제 핵심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