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본부장 김세영)가 디지털컨버전스를 기반으로 전력변환, 스마트가전, 전기자동차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광주본부는 단순히 전자부품만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 타산업과의 활발한 융복합을 통해 중소기업 성장에 포커싱을 두고 있다.
![광주지역본부 연구원들이 스마트가전과 광응용제품의 전력변환을 위한 아이디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9/30/480987_20130930181956_295_0001.jpg)
지난 2005년 광주첨단산단에 둥지를 튼 광주본부는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첨단장비들을 대거 구축했다. 자본력과 R&D 역량이 부족한 지역중소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250억원을 들여 개발장비 등 323대의 연구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해마다 170곳의 중소기업이 첨단장비를 활용하며, 시험과 성능테스트 등을 한곳에서 해결하고 있다. 기존에는 장비하나를 사용하기 위해 서울 등 수도권을 찾았지만 광주본부가 설립되면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중소기업의 원스톱 시험인증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역내 시험인증 기관간 통합운영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시험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조기 사업화와 해외판로 개척에도 앞장이다.
광주본부는 2009년부터 4년간 정보가전 기업지원서비스사업을 수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2012년도 명신메디칼 등 수혜기업 54곳의 매출이 작년대비 25%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도왔다.
올해는 스마트가전산업 생산역량강화에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산업부와 광주시가 연 23억을 지원하는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의 스마트가전산업 기업지원서비스사업 주관기관인 광주본부는 스마트생활가전, 웰니스가전 등 중소기업제품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세부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김세영 본부장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그린에너지, 전기구동시스템, 지능형IT융합부품, 3D융합 등 융복합 기술과 최첨단 제품을 중점 연구할 계획”이라며 “산학연 공동 연구회, 국제 네트워크 구축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