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이 창간 31주년을 맞아 대한변리사회와 공동으로 평가한 `2013 대학 지식재산 경쟁력 평가` 글로벌 경쟁력 부문에서 광주과학기술원이 170점(21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경쟁력 부문은 대학의 지식재산 관련 해외 활동 내용 및 수준을 평가하는 항목이다. 해외 특허 실적, 해외 기관(기업·연구소·학교 등) 간 공동 연구 성적, 표준 특허 관리 등이 주요 지표다.
GIST는 해외 특허 등록과 해외 공동 연구 지표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과학기술교수 1명당 평균 7.04건의 해외 출원과 3.28건의 해외 등록을 기록했다. 전체 특허 가운데 2개국 이상의 해외 동시 출원을 보유한 비중이 29.2%에 달했다. 특히 미국, 일본, 유럽 등 3개국 특허 비중이 3.89% 수준이다. 국내 출원 특허의 50% 이상을 해외 출원한다는 GIST의 교수역량강화 시스템이 얻어낸 결과다.
GIST가 지난해 추진한 해외 공동연구는 총 6건으로 전체 대학 평균 0.6건에 비해 월등히 많다. 세계 최고 이공계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미국 칼텍과 교육·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등 해외 유수기관 간 공동 연구에 적극적이다.
기술 표준화 활동도 활발하다. ISO, IEC 등 표준화 기구에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표준 특허를 6건이나 보유했다.
GIST는 최근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2013년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BK21 플러스` 지원 대상 대학에도 선정됐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