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제광산업전시회]김영준 광주과기원 총장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수월성과 인간미를 모두 기를 수 있는 교육기관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학부 과정의 우수한 교육 환경과 대학원 과정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질적 성장을 이어가겠습니다”

[2013 국제광산업전시회]김영준 광주과기원 총장

김영준 총장은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GIST의 발전동력을 수월성과 연구역량 강화에서 찾고 있다. 지난해 취임 후 단순히 논문 수를 늘리는 `양적성장`에서 퀄리티를 강조한 `질적성장`으로 무게중심을 옮겼다.

이 같은 노력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영국 세계대학 평가기관인 QS가 발표한 교수 논문 피인용수 분야에서 세계 6위를 달성했다. 광주라는 지리적 한계에도 GIST가 얻은 빼어난 성적표에 세계 유수 대학들도 깜짝 놀랄 정도다.

창조경제의 핵심역량인 지식재산 창출능력도 탁월하다. 수백여개에 달하는 전국 대학 가운데 GIST 지식재산 수준은 전국 톱5 수준이다. 여기에 지식재산 확장성과 글로벌 역량을 강조한 글로벌 경쟁력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해외특허 출원·등록, 패밀리특허 출원, 표준특허 등 해외 IP창출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김 총장은 지역전략산업인 광산업과 연계한 특화캠퍼스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김 총장은 “20여년 전 불모지나 다를 바 없던 첨단산단에 학교가 설립될 때만 하더라도 주위의 우려가 많았다”며 “하지만 교수, 교직원, 학생들이 하나가 돼 연구에 매진하면서 세계 수준의 연구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어 “GIST의 운영 목적은 기초과학연구와 우수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이라며 “광산업 특화캠퍼스 구축 등을 통해 지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GIST 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기대감도 표현했다.

김 총장은 “2014년이면 GIST가 첫 학부 졸업생을 배출한다. 종합대학의 면모를 갖추게 되는 GIST는 각 분야에서 `GIST 출신은 특별하다`는 평가를 받도록 교육과 연구, 학교생활 등 모든 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 환경은 다재다능하고 창의적인 과학기술 인재를 길러내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