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포스텍 무선 충전기, 해외 시장 `노크`

한림포스텍 무선 충전기, 해외 시장 `노크`

국내 벤처기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무선 충전기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림포스텍(회장 정춘길 www.hanrim.com)은 삼성전자 갤럭시용 무선충전기 `이토스`를 북미와 유럽·중국·일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한림포스텍은 국내외 유수업체 휴대폰 배터리를 개발해 공급했으며, 이번 수출은 이들 해외 유통체인을 활용한다.

이토스 무선 충전기는 핵심 칩과 모듈을 모두 자체기술로 개발했다. 글로벌 국제표준인 국제무선충전표준협회(WPC) 무선 충전규격인 `치(Qi)`에 맞춰 만들었다. 이토스는 전력 송신부인 패드에 케이블을 연결하고 스마트폰을 장착한 전용 케이스를 패드 위에 올려놓으면 충전된다. 무방향성 충전 설계로 충전패드와 커버를 정확히 일치시키지 않아도 충전이 이뤄진다. 또, 송신부에는 동전이나 열쇠와 같은 전도성 물질을 올리면 이를 감지하고 충전을 멈추는 `이물감지 기능`을 적용했다. 충전용량은 시간당 650mAh~1Ah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