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젬(대표 박정병)은 자사의 의료용 디지털 방사선촬영(Digital Radiography, 이하 `DR`)시스템이 대규모 해외 수주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디알젬은 터키 보건성이 일괄 발주한 의료용 DR시스템 45대를 국제입찰을 통해 총 250만달러에 낙찰,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회사 측은 최저가격을 제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종 공급자로 선정돼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중소기업청 해외바이어 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개발됐다.
디알젬은 이번 국제입찰 수주가 한국 의료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수출 규모 및 지역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터키의 경우 내년도에 동일한 규모의 2차 발주가 추가로 예정돼 최근 낙찰 실적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박정병 디알젬 대표는 “올해 산업자원부의 우수기술연구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DR시스템의 핵심부품인 엑스레이 전원공급부(X-ray Generator)의 고급화를 서둘러 명실상부 DR시스템 생산의 세계 선두주자로 나설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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