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디스코(대표 정수환)가 KT(회장 이석채)로부터 2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앱디스코가 이번에 진행하는 투자 유치 금액은 총 60억 원 규모이며 이 중 KT 가 20억 원의 투자를 먼저 완료하게 됐다.
KT 투자는 앱디스코가 국내 최초로 모바일 리워드 광고인 애드라떼를 도입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선도한 점, 다년간 축적한 모바일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점을 높게 평가한 것에서 이뤄졌다. 뿐만 아니라, 게임 및 가상재화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는 등 모바일 산업에 대한 앱디스코의 높은 이해도와 추진력 역시 투자 유치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정수환 앱디스코 대표는 “작은 스타트업이 경쟁이 심한 모바일 분야에서 신시장을 형성하고 지속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한 것, 해외 진출 등 새로운 부가가치 사업 발굴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것이 정보통신산업의 리더인 KT의 투자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한다”라면서, “이번 투자를 계기로 성장과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스타트업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