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과 ICT융합을 주제로 열린 `2013 국제광산업전시회`가 스마트LED를 비롯해 광의료제품 등 최신기술과 틈새 아이디어 제품이 대거 출시돼 관심을 끌었다. 4일까지 사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13국제광산업전시회` 현장을 돌아봤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광산업공동브랜드인 럭스코 인증기업들이 똘똘 뭉쳐 이른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전략을 구사해 이채.
럭스코 인증기업인 케이엘텍과 대진디엠피, 프로맥엘이디, 한동테크, 이노셈코리아, 앤아이씨, 더선테크, 엠에스피, 혜성엘앤엠, 테크앤이 공동전시관을 구성해 LED보안등, 가로등, 실내조명 등을 선보였다. 한국광기술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까다로운 기술검증을 통과한 럭스코 제품은 신뢰성과 안전성을 검증받은 광산업 제품을 대거 공개.
대통령상 피피아이 `함빡 웃음`
○…피피아이가 올해 행사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자 직원들 사기가 충천.
피피아이는 스플리터 시장 침체로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이번 행사에서 신기술을 인정받게 되자 그동안 동고동락해온 직원들이 두 주먹을 불끈 쥐는 등 한껏 고무된 표정. 이날 수상을 위해 연단에 오른 표진구 부사장은 헤어스타일과 복장에 신경을 쓰는 등 나름 긴장된 모습을 연출해 주위에 웃음을 선사하기도.
투광등에서 미래먹거리 발굴
○…네오마루가 환경별 다양한 옵션이 가능한 신개념 투광등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눈길.
1년여 연구개발 끝에 팬던트타입과 직부타입, 베이스소켓 타입 등 투광등 신제품을 출시.
네오마루는 공장과 공연장 등 기존 메탈할라이드 조명을 대신하는 고천정등을 내놓고 시장 반응을 타진. 고효율, 저전력, 유지관리비용 절감과 특허기술인 경량구조 및 방열구조디자인이 산업용과 상업용분야에 접목이 쉬워 시장성이 있다는 판단.
광의료기기서 창조경제동력 찾아
○…올해 초 설립된 광의료산학연협의회가 창조경제의 핵심동력을 광의료기술에서 찾고 있어 관심.
옵토이엔지를 비롯해 나눔테크, 쿠보텍, 럭스콤, 유니크, 링크옵틱스, 한국광기술원, 광주테크노파크 등 20여곳의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특수광원, 광센서, 바이오광 등 핵심기술을 공유해 광응용 의료기기 시장을 개척할 계획. 협의회는 의료용 특수파장대역 광원 시스템과 저출력 광치료기, 광응용기술을 이용한 광융합의료시스템을 선보인 것 외에도 SF영화 속에서나 등장하는 미래사회 치료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
광주특구 사업화기술에 관객 대거 몰려
○…광주연구개발특구본부와 광주테크노파크가 개최한 기술거래로드쇼의 광주R&D특구 내 사업화기술에 관객이 대거 몰려드는 등 큰 인기. 전남대, 광주과학기술원 등 광주특구 내 9개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사업화 유망기술 100선`을 비롯해 기업수요기술설명회는 연구기관과 기업 간 기술직거래 장터로 관심.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