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롤드컵 결승전]SKT T1, 2대0으로 우승 고지 `눈앞`

롤드컵 결승전 관람객들이 경기 시작 전 자신이 지지하는 팀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
롤드컵 결승전 관람객들이 경기 시작 전 자신이 지지하는 팀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

`100만달러의 주인공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롤드컵 결승전이 4일(현지시각) 저녁 8시 개막했다. 약 1만2000명 관중의 뜨거운 환호성 속에 화려한 전자 오케스트라 연주로 행사 초반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게임 속 챔피언 캐릭터로 분한 관람객들이 경기 전부터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며 축제 분위기에 흥을 더했다.

경기장에서는 한국의 SK텔레콤 T1과 중국의 로얄 클럽 황주를 응원하는 관람객들이 경기 시작 전부터 열렬한 응원을 펼쳤다.

이 날 첫 경기는 저녁 9시 9분 시작해 30분 만에 SK텔레콤 T1이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T1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이며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경기는 앞서 세트스코어를 내준 로얄 클럽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서로 공방전을 벌였다. 경기 중반부터 로얄 클럽이 역전하며 앞서나가는 듯 했으나 SK텔레콤이 잇달아 상대 선수들을 잡아내며 16대 1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빠르게 상대를 제압하면서 결국 30대 19의 큰 점수 차이로 두 번째 경기도 승리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