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플 점유율 40% 돌파, 안드로이드보다 성장

세계 시장과 반대로 애플 단말 및 OS 계속 성장

전 세계 추세와는 반대로 미국에서는 애플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41%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美 애플 점유율 40% 돌파, 안드로이드보다 성장

4일(현지시각) 더 넥스트웹, 애플인사이더 등은 콤스코어의 최근 3개월 간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40.7%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는 미국 내 13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 이통사 가입자 3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하며 3개월에 한 번씩 진행된다.

콤스코어의 조사에 따르면 애플의 점유율은 5월 39.2%였는데 8월 40.7%로 1.5% 올랐다. 뒤를 이은 것은 삼성전자로 5월 23%에서 8월 24.3%로 1.3%P 상승했다. HTC, 모토로라, LG가 그 뒤를 이었으며 HTC, 모토로라는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었다.

제조사 중 애플의 시장 점유율 상승은 모바일 플랫폼 시장 점유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모바일 OS 기준 시장점유율은 구글 안드로이드가 여전히 1위지만 3개월 전보다 0.8%P 줄어들었다. 애플 iOS가 1.5% 늘어 안드로이드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3개월 전에는 안드로이드와 iOS가 13.2%P 차이였으나 8월 기준 10.9%P로 줄어들었다.

더 넥스트웹은 “이 조사가 아이폰5S와 5C 발표 전에 이뤄진 것”이라며 다음 11월 조사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더욱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