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의 최대 주주 페어팩스 홀딩스가 블랙베리를 인수하기로 했지만 이 인수가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4일(현지시각) 로이터는 페어팩스 홀딩스의 인수가 불발로 끝날 경우에 대비해 블랙베리가 플랜B를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 시스코, SAP 등과 자사 인수에 대해 논의 중이라는 것이다.
블랙베리의 최대 주주인 페어팩스 홀딩스는 47억달러에 블랙베리를 인수하기로 했지만 재정적 이유로 페어팩스 홀딩스의 인수가 여의치 않을 것이란 비관적 전망이 제기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블랙베리에 관심을 두고 있는 곳은 구글, 시스코, SAP, 인텔, LG전자, 삼성전자 등이다. 이들은 블랙베리 기업 전체 인수 혹은 부분(특허) 인수 경매를 고려하고 있다. 구글 등이 블랙베리의 어떤 부분에 관심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이 기술 기업들은 블랙베리의 오랜 강점이었던 안전한 서버 네트워크, 특허 포트폴리오에 관심을 가져왔다.
로이터의 소식통에 따르면 블랙베리는 이들 잠재적 매수자들에 다음주 초까지 예비 매입의향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