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예선 1위 페텔, 폴투윈 승리할까

[특집 #16] 지난 코리아그랑프리 예선 1위 선수, 우승한 적 없어

1위를 차지한 페텔. (사진제공=LAT Photographics)
1위를 차지한 페텔. (사진제공=LAT Photographics)

페텔의 독주가 시작됐다. 5일 열린 2013 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 예선(Q3)에서 제바스티안 페텔(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은 5.615km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한 바퀴를 1분37초202에 달렸다. 선수들 중 가장 빠른 랩타임이다. 3차 연습주행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페텔은 예선에서도 흐름을 이어갔다.

(왼쪽부터) 해밀튼, 페텔, 웨버 (사진제공=LAT Photographics)
(왼쪽부터) 해밀튼, 페텔, 웨버 (사진제공=LAT Photographics)

예선 2위는 연습주행에서 4위를 기록했던 루이스 해밀튼(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이 차지했다. 그는 1분37초420의 기록으로 1분37초464의 마크 웨버(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를 근소한 차로 따돌리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4위는 로메인 그로장이며, 5위는 해밀튼의 팀메이트인 니코 로즈버그다. 현재 올 시즌 드라이버 포인트 2위를 달리는 페르난도 알론소(스쿠데리아 페라리)는 6위에 그쳤다.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키미 라이코넨(로터스)는 10위다.

한편, 그동안 코리아 그랑프리에선 예선 1위 드라이버가 우승한 적이 없었다. 2010년 예선 1위 페텔은 결선 레이스에서 리타이어 했고, 2011년 해밀튼과 2012년 웨버도 페텔에게 추월당하며 우승을 내준 적이 있다.

영암(전남)=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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