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신한은행 중소기업 글로벌화 위해 `맞손`

대한상공회의소와 신한은행이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위해 협력한다.

대한상의는 7일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박용만 회장과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수출중소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글로벌 지원데스크` 제도를 대한상의 회원사에 우선 제공키로 합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신한은행은 7일 오후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신한은행은 7일 오후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했다.

중소기업 대출 금리를 최대 0.8%까지 우대하고, 수출입 거래 시 환전 수수료를 최대 70%, 신용장 통지수수료를 최대 50% 할인한다.

글로벌 지원데스크는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 시 겪을 수 있는 모든 애로사항에 대해 해결책을 지원하는 토털 솔루션 서비스다.

시장조사 단계에서는 교통·통역을, 현지법인 설립 단계에서는 법률, 회계 등 전문서비스, 공장설립 단계에서는 부동산 소개 및 정보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현지법인의 운전·시설자금 확보를 위한 현지금융을 우대 금리를 적용해 우선 제공한다.

현재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4개국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향후 신한은행 해외네트워크 소재 15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140여개국 2000여개 상공회의소와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한상의와 국내 은행 중 최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신한은행의 협약이 해외 진출을 노리는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