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생리의학상에 `로스먼·셰크먼·쥐트호프`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7일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제임스 로스먼 예일대 교수, 랜디 셰크먼 UC 버클리대 교수, 토머스 쥐트호프 스탠퍼드대 교수를 공동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 생리의학상에 `로스먼·셰크먼·쥐트호프`

로스먼과 셰크먼은 각각 미국 예일대 화학과와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UC버클리) 분자세포생물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쥐트호프는 독일 출신의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교수다.

노벨위원회는 `세포의 물질 운송 메커니즘을 밝힌 공로가 인정된다`고 수상 배경을 밝혔다.

로스먼 등은 세포 내 자루모양 구조체인 소포(小胞·vesicle)를 통해 인슐린 등 물질이 적시에 정확한 곳으로 이동되는 원리를 밝혀냈다고 노벨위원회는 설명했다. 이 연구는 당뇨병과 신경·면역 질환 등 물질 운송 과정의 장애로 나타나는 문제를 예방·치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로스먼 등은 2002년 이 성과로 미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래스커상`을 받았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