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어지는 발열체를 이용해 돌돌 말아 보관할 수 있는 전기난로가 개발됐다.
이상기술(대표 조무성)은 플렉시블 발열체를 이용해 보관이 간편하고 전기요금은 기존 전기 스토브 대비 50% 가까이 절감한 신개념 `롤링스토브`를 이달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유연성을 가진 판모양의 발열체(면상발열체)를 이용한 전기난로로 국내특허를 취득했고 해외 예비특허(PCT)를 출원한 상태다.
롤링스토브는 같은 공간에 사용하는 기존 석영관히터, 근적외선·원적외선 카본히터 전기난로와 비교해 전력소모를 50%이상 낮췄다. 롤링스토브는 거치대에 발열체를 꽂으면 발열체의 면에서 열이 뿜어져 나와 주위 공기를 데워주는 원리다. 붉은 발열체가 주는 시각적 불안감이 없으며, 불씨가 없으므로 화재나 화상의 염려가 거의 없다는 점도 강점이다.
전기히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발열체와 몸체를 분리후 발열체는 둘둘 말아 보관할수 있다. 실내 보조 난방용, 캠핑용, 책상용으로 사용할수 있다. 다양한 컬러 디자인으로 제품을 구현해 가정이나 사무실, 상가 등 어느 장소와도 잘 어울린다.
제품은 단순한 전원 온·오프 제어가 아니라,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의한 자동 온도조절 기능을 갖췄다. 이를 위해 온도센서와 바이메탈 센서가 장착됐다. 탄소섬유면상 발열체는 절연코팅 되어 안전성과 내구성이 우수하다.
박재승 이상기술 부사장은 “이달중 판매에 들어가며 중소기업공동AS센터를 통한 전국 사후관리체제도 갖추게 된다”며 “국내 홈쇼핑과 온라인몰 론칭은 물론 독일 등 해외수출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