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00억원 규모 일자리 창출 펀드 가동

경기도가 300억원 규모 일자리 창출 펀드를 조성, 이달부터 직접 투자방식으로 운용한다. 업체당 총 규모의 10%(30억원)까지 투자할 계획이다. 펀드 운용은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 IBK캐피탈과 서울기술투자가 맡는다.

경기도는 도비 100억원을 출자하고 운용사가 185억원, 조합원이 15억원을 각각 출자하는 방식으로 총 300억원 규모 `경기도 일자리 창출 펀드`를 조성해 오는 2020년 9월까지 7년간 운용한다고 9일 밝혔다.

투자대상은 G-창업, G-스타, 경기유망중소기업 등 도 중소기업 육성 프로젝트 참가기업으로 기술력이 뛰어나 성장 잠재력은 높지만 자본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다.

펀드는 창업기업과 혁신기술보유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한다. 조성액의 60%(180억원) 이상을 이들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G-창업프로젝트나 창업보육센터 등을 통해 양성한 창업 7년 이내 유망기업이 대상이다. 해당 기업은 G-창업프로젝트 참가기업 874개사와 창업보육센터 및 벤처빌딩 입주기업 1149개사 등 2023개사에 이른다. 78개 G-스타 기업과 1341개 경기유망중소기업도 투자 대상이다.

투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자금지원과 함께 판로확대, 기술개발·경영 지원, 고용력 제고 등 기업성장을 위한 컨설팅도 함께 지원, 기업의 성장이 일자리 확대로 연계되도록 운용할 예정이다.

강희진 경기도 기업지원1과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정예기업을 선발하고 이들의 잠재력을 가장 크게 실현할 수 있는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