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임직원, 자발적 자사주 매입

대우건설 임직원들이 적립식 금융상품 가입을 통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이달부터 내년 9월까지 1년 동안 KDB 대우증권을 통해 `아이 러브 대우건설` 금융상품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달에도 우리사주조합 청약에 3800여명의 임직원이 신청해 250억원을 조성해 올해 12월까지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아이 러브 대우건설 상품 조성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두 번째 자사주 매입이다.

`아이 러브 대우건설`은 매월 임직원이 적립금을 납입하면, 이에 따라 매월 대우건설 주식을 매입하는 특화 상품이다. 적립금은 희망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6만원에서 30만원까지 급여공제를 통해 마련되며, 주식 매입은 오는 25일부터 진행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주식 매입을 통한 주가 부양 효과 보다는 임직원의 회사성장 확신과 경영실적 의지를 보여주는 목적이 크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