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꿈의 시설 `대학 연구로` 유치 시동…11일 국제워크숍 개최

UNIST가 대학 연구로 유치에 본격 나섰다.

UNIST(총장 조무제)는 11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울주군과 `대학 연구로 활용에 관한 국제 워크숍`을 열고, 대학 연구로 유치 활동을 시작한다.

UNIST, 꿈의 시설 `대학 연구로` 유치 시동…11일 국제워크숍 개최

`대학 연구로`는 `꿈의 대학 연구시설`로 불린다. 고성능 반도체 제작에서 극미량 원소 분석, 방사선 의약품 생산, 재료 분야 연구까지 활용 분야가 넓다. 미국에는 25개 대학, 일본과 캐나다는 5개 대학이 `대학 연구로`를 운영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 같은 `대학 연구로`가 전무하다.

UNIST는 수년전부터 대학 연구로 유치를 준비했다. 이날 UNIST는 린웬 후 MIT 교수와 나카지마 켄 교토대 교수, 임인철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 등 국내외 전문가 7명을 초청해 `대학 연구로의 필요성과 활용 및 운용사례`, `한국형 연구로의 역할 등`에 관한 연구 과제를 소개한다.

`방사선 유출에 안전한 핵연료 피복제 연구 과제`를 발표할 린웬 후 교수는 “실리콘과 탄소를 결합해 핵연료를 둘러싸는 피복제를 개발하고 있다. MIT에 대학 연구로가 없었다면 이러한 연구는 힘들었을 것“이라 말했다.

이번 워크숍 준비위원장인 손동성 UNIST 교수(친환경에너지공학부)는 “UNIST의 대학 연구로 유치 운영은 지역 산업 발전과 연구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