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나노텍(대표 김철영)은 삼성전자 프리미엄폰용 S뷰 커버에 자사의 고경도 기능성 필름이 채택됐다고 10일 밝혔다.
고경도 기능성 필름은 경도가 유리와 비슷하지만, 가볍고 깨지지 않으며 휘어지는 차세대 소재다. 이 제품은 긁힘(스크래치)이 생기지 않는 고경도 필름이다. 터치의 질감과 감도가 우수하고 광 특성이 뛰어나 플립 커버를 열지 않아도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이 적용된 삼성전자의 S뷰 커버는 스마트폰 케이스 앞면에 작은 투명 창을 만들어 시간과 날짜, 부재중 전화 등을 알려주는 제품이다.
미래나노텍은 그동안 광학필름·재귀반사필름 등에서 쌓아온 점착 코팅 기술과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고경도 필름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필름을 앞세워 모바일 시장에 진출하고, 나아가 가전 제품이나 건축외장재 등에 쓰이는 유리 대체 신소재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미래나노텍 관계자는 “최근 휴대폰의 고급화 추세에 맞춰 플립커버 역시 기능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기본 옵션으로 판매되고 있어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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