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전기, 금호HT 지분 추가 인수... 자동차 부품 사업 강화

금호전기가 자회사 금호HT 지분을 추가 인수 하면서 자동차 부품 사업을 강화한다.

금호전기(대표 박명구)는 자사 자동차용 전구·발광다이오드(LED) 모듈 전문업체 금호HT 지분을 17% 매입해 68% 지분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내년 3월까지 지분율을 82%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금호HT는 현대기아자동차에 주로 전조등, 내외장용 조명을 공급해왔다. 최근 미국 GM에서 `T20 Wedge 램프` 정식 승인을 취득해 GM이 생산하는 모든 차량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내년 약 50억원 가량 매출을 기대했다.

이 회사는 광주 공장 외에 지난 8월부터 60억원을 투자해 중국 천진에 LED 조명 제조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양산할 계획이고, 공장이 완공되면 내년 200억원, 오는 2016년에는 500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