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대표 조봉래)는 인천국제공항의 3단계 수하물처리시스템(BHS)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ICT는 지멘스·포스코플랜텍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새로 건설되는 제2여객터미널의 수하물을 자동 분리, 이동하는 시스템을 2017년까지 구축하게 된다.
수하물처리시스템은 여객의 위탁수하물에 부착된 바코드를 판독해 자동 목적지까지 분류하는 공항 핵심시스템이다. 포스코ICT는 지난 1996년 인천국제공항 수하물처리시스템 1단계 프로젝트 참여했다. 포스코ICT는 해외 공항 수하물처리시스템 구축 시장도 진출한다. 지난 8월 미얀마 한따와디 신공항의 시스템 공급 사업자로 선정됐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전기·제어 및 IT 분야의 기술을 융합, 수하물처리시스템을 기반으로 공항정보시스템 구축 등 공항부문 토털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