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화학기업 랑세스는 자회사 본드-라미네이트가 독일 브릴론 소재 플라스틱 복합재 공장의 생산 능력을 내년 여름까지 75%가량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본드-라미네이트는 이를 위해 시설 면적도 약 1300㎡ 추가 확보키로 했다.
본드-라미네이트는 `테펙스`라는 브랜드의 플라스틱 복합 소재를 공급하는 업체다. 랑세스가 자동차 경량화 소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인수한 기업이다.
테펙스는 열가소성 플라스틱에 유리 또는 탄소 섬유를 보강해 만든 고기능성 복합소재다. 강도와 경도가 뛰어나면서도 무게가 가벼워 금속을 대체해 자동차에 주로 적용되고 있다. 또 금속보다 가공이 용이하고 공정이 짧아 타 복합소재 대비 비용 효율성이 우수하며, 부품의 연속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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