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IT 15일(화) 오후 10시 30분.
독일 정보통신업협회의 조사를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매출 규모는 6조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한 대형 할인마트에서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고객의 구매 패턴을 예측해 캠핑, 여행 관련 상품의 매출을 늘렸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15일 밤 방송되는 국내 최초 신개념 분석쇼 `소셜人`에서는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주제 `동성애`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지난달 공개적으로 치러진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의 동성결혼식 이후 동성애는 우리 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오늘 방송되는 프로그램에서는 김조광수 감독이 직접 출연해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펼친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동성애를 바라보는 인식이 어떻게 달라졌으며 본격적인 찬반논쟁에 앞서 2013년 상반기 `동성애` 관련 추이클라우딩 분석까지 살펴본다.
먼저 1990년대 동성애 연관어들은 영화, 서울, 에이즈, 결혼 등 단순한 단어의 나열로 이뤄져 있다. 반대, 논란과 같은 단어로 동성애를 둘러싼 논쟁이 과거에도 있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2013년 `동성애`와 연관된 단어 추이클라우딩을 분석한 결과 인권, 반대, 석호필, 오로라, 러시아, 호모포비아 등이 나왔다. 인기 미국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에 출연해 국내에서 `석호필`로 불렸던 웬트워스 밀러의 커밍아웃과 임성한 작가의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 속 게이 캐릭터로 이 같은 결과를 갖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의외의 단어가 많이 발견돼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과연 그 연관어는 무엇이고, 대한민국 사회에서 동성애가 가지는 사회적 의미를 본격적으로 분석해 본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