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한국형 산업과학기술관으로 꾸며진 국립대구과학관(관장 직무대리 조인묵)이 내달 1일 임시 무료 개관한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이번 임시 개관에서 상설전시 1관(자연과 발견)과 2관(과학기술과 산업), 어린이탐구관, 4D영상관, 천체투영관을 전면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상설전시관에서는 강과 바다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고, GPS로 차량을 운전, 대구과학관을 찾아가는 체험코너가 운영된다.
상설전시관은 자유관람으로 운영하고, 전시해설과 어린이탐구관, 4D영상관 등은 인터넷을 통해 사전 예약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임시 무료 개관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월요일 휴무)까지다.
국립대구과학관 관계자는 “이번 임시개관을 통해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전시물을 개선·보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시 개관은 최근 채용 비리 의혹으로 과학관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직원을 채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과학관은 최근 경찰수사 결과 지난 6월 선발한 직원 24명 중 20명이 부정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과학관은 현재 24명 합격자를 전원 채용 보류한 상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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