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스마트와치 개발이 완성 단계에 도달, 31일(현지시각) 발표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음성인식 개인비서인 ‘구글 나우’가 핵심 기능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자체 소식통으로부터 이 같은 정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구글이 스마트와치 개발을 거의 끝냈고, 현재 배터리 성능과 블루투스 4.0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구글 와치’ ‘넥서스 와치’ 등으로 알려진 이 제품에는 구글 글래스의 기능 대부분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구글 나우는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나우는 구글의 개인비서 서비스로, 사용자의 행동 패턴과 위치 정보를 활용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소식을 인용 보도한 IT 전문매체 매셔블은 휴대성과 간편한 조작이 강조될 스마트와치에서 구글 나우가 더 돋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31일로 알려진 넥서스 와치의 발표 일정도 재확인됐다. 지난 4일 외신들은 구글의 스마트와치가 안드로이드 킷캣 운용체계(OS)를 탑재하고 31일 공개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소식통은 이날 새 OS 킷캣과 넥서스 와치가 동시에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의 새 안드로이드 OS 킷캣은 14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까지 소식이 없는 상태다. 만약 ‘14일 출시설’이 틀린 것으로 판명된다면 다음으로 유력한 출시일은 31일이 된다. 31일은 할로윈데이라 구글이 이날을 기해 ‘킷캣, 넥서스5, 넥서스 와치’로 이뤄진 ‘선물 상자’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송준영기자 dreamer091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