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6일 KOTRA 본사에서 `한-폴 ICT 협력방안 설명회`를 개최한다. 폴란드 정부의 국가정보화 과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협력사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폴란드 디지털행정부 장관, 주한 폴란드 대사 등 폴란드 주요 인사와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ICT 유관기관, 그리고 KT, LG CNS, SK C&C 등 국내 ICT 대기업, 전문기업 등이 참석한다.
폴란드 디지털행정부 장관의 `폴란드 ICT 산업 현황 및 전망` 브리핑을 시작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의 한국 정보화 추진현황 소개, KT·LG CNS·SK C&C의 해외 협력사례 소개 순으로 진행된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 2011년 11월 국가정보화를 총괄하는 디지털행정부를 설립해 초고속인터넷망, 전자정부, 교육정보시스템, 긴급재난관리 시스템 등 20억유로 규모의 국가정보화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KOTRA는 폴란드 정부의 디지털행정부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국내 ICT 기업의 폴란드 시장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작년 5월에 KOTRA·KT·대우인터내셔널·폴란드 현지기업(3개사)으로 이루어진 6자 간 프로젝트 MOU를 교환, 초고속 통신망 프로젝트 수주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폴란드 지방정부인 포들라스키에주와 2100만달러, 마조비에츠키에주와 1억20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규남 KOTRA IT사업단장은 “KOTRA는 지속적으로 한국 ICT 기업의 폴란드 국가정보화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해 왔으며, 이번 설명회는 그 일환으로 폴란드 장관 방한을 맞아 한·폴 양국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자 마련한 행사”라며 “폴란드 시장진출을 계획 중인 국내 기업들이 폴란드 정보화 계획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