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교과서협회, `퀄컴`과 스마트교육 시범사업 실시

디지털교과서협회는 퀄컴과 `스마트교육 시범학교 사업`을 추진한다. 협회는 퀄컴이 기부한 2억5000만원의 사회공헌 기금을 활용해 140대의 스마트패드와 각종 무선 통신기기, 전자칠판 등 디지털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첨단 기기를 분당 샛별중학교에 설치했다.

시범 사업은 단순히 장비 설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육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콘텐츠와 ICT 융합을 고려해 설계됐다. 앞으로 디지털교과서협회 소속 출판사의 방대한 콘텐츠와 솔루션, 이러닝 프로그램이 대거 투입된다.

프로젝트 주관사인 비상교육과 YBM은 자체 개발한 교수지원서비스와 이러닝 동영상 서비스를 이번 학기부터 제공하고, 내년 1학기부터는 디지털교과서협회 소속 5개사(능률교육, 미래엔, 비상교육, 지학사, YBM)가 함께 제작하고 있는 `통합 교수학습 서비스`가 제공된다. 내년부터 본격화될 디지털교과서 사업과 결합해 활용도를 크게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디지털 교육 선생님의 능력 향상을 위해 공동 연구와 연수도 실시된다. 미시건대학교 신남수 교수 등 전문 연구진과 교사들이 공동으로 교수법 개발, 효과성 검증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지속적인 교사대상 연수도 실시된다. 특히 이번 시범 사업 중에는 선생님과 학생들 간에 무선 통신을 통한 상호 작용이 가능하도록 퀄컴의 첨단 기술인 `올조인(AllJoyn)` 플랫폼이 적용된다. 양태회 디지털교과서협회장은 “프로젝트에서 쌓은 경험을 연구 결과로 정리하고 공개해, 내년부터 시작하는 디지털 교과서 사업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