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단말기 제조사와 앱 개발사를 연결해 주는 B2B(기업간거래) 앱스토어가 등장했다.
다올소프트(대표 신상철)는 디지털 콘텐츠 개발사와 스마트 기기 제조사 등을 대상으로 한 기업 간 모바일 앱 유통 사이트 `앱B2B스토어`(www.appb2b.co.kr)를 개설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 제조사는 자사 단말기에 탑재할 만한 앱을 찾고 저작권을 확인하는데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했다. 앱 개발사 역시 단말기 제조사 콘텐츠 담당자를 직접 찾아 제안해야 했다.
앱B2B스토어는 이같은 불편을 해소, 앱 판매와 구매를 편리하게 하고 기업 간 앱 유통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한국저작권위원회의 국가표준 콘텐츠식별체계(UCI)를 활용, 앱 관련 저작권 관리도 손쉽게 할 수 있다.
이 사이트는 앱을 등록하면 홍보와 판매로 연결되게 구성됐으며, 신규 앱과 베스트셀러 앱을 바로 확인해 구매 의도에 맞게 선별할 수 있다. 또 구매 기업 요구에 맞게 앱을 공급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필요한 앱을 제안해 새 비즈니스로 연계할 수도 있다.
신상철 다올소프트 대표는 “라이선스가 확보된 유용한 콘텐츠를 앱 개발사에 제공하는 서비스와 디자인 소스 파일 제공 서비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앱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앱을 다국어로도 소개, 국내 앱의 해외 진출 및 판로 개척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