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이사회 및 총회를 통해 신임 회장에 김용근 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을 선임하고 15일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취임식에서 “이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삶의 느낌과 의미, 보람과 즐거움을 연관시키고 있으며 그 자체로 예술품이 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도 세계 최고의 위상과 최고급 브랜드화를 향해 계속 전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 회장은 `Car is art, korea is advancing`을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화가 진전되면서 새로운 정책적 과제가 대두되고 해결해야 할 이슈들도 계속 등장할 것”이라며 “통상, 노사, 환경 및 안전, 수평적 산업협력 등의 과제들을 잘 해결하도록 협회의 전문성을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장, 국가균형발전추진단 부단장, 주 제네바대표부 주재관,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관(국장), 산업정책본부장(차관보)을 거쳐 한국산업기술재단 이사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을 역임한 정통 산업정책 전문가다.
특히 김 회장은 산업정책 및 통상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치밀한 업무 추진력과 함께 정부, 유관기관 및 산업계와 폭넓은 소통체계를 갖고 있어 자동차 산업의 현안을 풀고 미래 비전을 제시할 적임자라는 평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