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개발자 행사 `디브온(DevOn) 2013`을 26·27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디브온 2013`은 `Tech&Shake: 만남, 공유, 공감`이라는 주제로 행사장에 마련된 활동 부스에서 앱 전시 및 체험 이벤트, 90여개의 기술 강의, 20여개의 개발자 대담 등 총 200여개가 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된다.
대담과 강의 위주의 기존 콘퍼런스 형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소프트웨어분야의 각 주체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90여개의 부스가 전시홀을 가득 채우게 된다. `우분투`, `자바카페`, `OSXDev` 등 개발자 커뮤니티와 GDG 숭실대, 미림여자정보고 게임메이커 등 고교 및 대학 동아리, 라이프시맨틱스, 다빈치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대거 참여한다.
전시홀 내 각 커뮤니티들이 주최하는 기술 행사들도 열린다. `오픈스택 클라우드 세미나`, `웹 접근성 토크-다와(TAWA)`, `Xcode 기반 앱 개발 워크샵` 등 총 30여개의 강의 세션이 준비됐다. 특히,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현장에서 배우는 `미니 대안언어 축제`, 디자이너를 위한 `사용자 경험 스케치 세미나`, `파이어폭스 OS 앱 만들기` 등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평소에 만나고 싶었던 유명 개발자와의 대담도 열린다. 이민석 NHN NEXT 학장, 전규현 SW 컨설턴트, 강성희 루비커뮤니티 운영자가 `개발자 문화와 삶`에 대한 허심탄회한 토크를 진행하고 한재선 넥스알 대표, 김우승 줌인터넷 CTO, 윤진석 아파치 하마 개발자 등이 `빅데이터 시대 개발자들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다음에서도 빅데이터, 모바일 등 분야별 개발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강의 세션과 함께 마이피플 메신저와 유틸리티 앱 브랜드인 쏠, 스마트폰 런처 서비스인 버즈런처 등의 제품 부스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특히, 다음서비스에서는 웹 접근성 컨설팅 부스를 운영하여 일반 웹 사이트 현장 테스팅 및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 중에는 미래부 주관 `매쉬업 캠프 2013 시상식`과 더불어 IoT 센서 자판기, 헬스 기반 체험 장비, 공공 데이터 오픈 API 등 각종 연구 결과물을 함께 전시한다.
윤석찬 다음커뮤니케이션 DNA랩 팀장은 “개발자의 소통과 참여라는 취지에 맞게 예년과 달리 전시홀에서 활동 부스 위주의 자발적인 프로그램 구성을 하도록 준비했다”며 “SW 교육 체험, 미디어 아트 전시, 유아 놀이터도 마련하여 IT에 관심 있는 학생이나 가족들이 함께 개발자의 삶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브온 2013 참가 신청은 디브온 홈페이지(devon.daum.net/2013)를 통해 16일부터 접수하며, 참가비 5000원으로 이틀간 전시장에 자유롭게 입장하여 모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유아 및 초·중·고등학생은 무료이며, 사전 예약이 필요한 강의 세션 이외에는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